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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립도서관 서연이음터도서관 화성시립도서관 독서량이 많아지며, 자연스레 도서관 죽순이가 됐다. 읽는 책을 모두 사볼수가 없어 도서관을 좋아한다. 도서관에서 구할 수 없는 책, 읽어보고 소장하고 싶은 책을 산다. 도서관을 자주 다니니, 도서관에서 하는 여러 행사와 동아리, 수업같은 소식도 접한다. 주로 가까운 중앙이음터, 그리고 다원, 목동, 가장 멀리는 왕배푸른숲도서관정도가 내가 다니던 도서관이었다. 지난해 처음으로 서연이음터를 갔다. 멀게 느껴져 갈 일이 없었는데,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가고 있다. 도시가 커지면서 대중교통이 많이 확충됐다. 그래서 버스로 편하게 갈 곳이 많아진다. 아직 서울로 다니는 버스편은 아쉬움이 있지만, 우리 동네안에서는 그래도 버스타고 다녀보니 많이 편해졌다. 주차 고민안해도 되고. 올해 날이 풀리면 자전.. 2023. 2. 5.
대구여행, 독립서점 더폴락 대구여행, 독립서점 더폴락 대구에 살 때, 이곳을 여행하는 기분이었던가. 아니다. 나는 대구에 살면서도 대구를 몰랐다. 학교와 집만 오간 것은 그때, 마음의 바운더리가 거기까지였기 때문이었다. 그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궁금하지 않았다. 이제는 사라져 가는 옛 정취가 가치 있어져서인지, 그런 대구의 모습을 잘 포장해서 광고해서 인지 나는 점점 더 대구가 그립고 좋다. 서울은 이런데 천지삐까리다.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가질 않지. 시간이 지난 어느 날, 그때 내 마음의 경계는 거기까지 였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시원하게 뚫린 검은 도로를 그냥 올라타기만 하면 어디든 못 갈 곳이 어디 있겠어. 서울이든, 대구든, 또 다른 도시든 모르는 게 더 많다. 결국 가서 확인하면 그저 사람 사는 풍경일지라도, 궁금한.. 2023. 2. 4.
활활발발, 어딘 김현아 활활발발, 어딘 김현아의 어딘글방 이야기 ’어딘‘의 이름을 이슬아 작가의 글에서 처음 만난 이후, 자주 ‘어딘’이 따라다녔다. 그렇게 ‘어딘’이 무엇인지, ‘어딘’이 누구인지 궁금해졌다. ‘어딘’은 신화 속 인물처럼 여겨졌다. 신비한 이름. 소설 속 현자같은, 핫한 작가들의 글 선생님 ’어딘‘ 어딘은 제자가 더 그답게 글을 쓰게 해주었고, 또한 글 속에 모두 살아있다. 글방 제자들의 문체는 어딘필터를 씌운 듯 보인다. 오랜시간 함께 글을 쓰고, 읽고, 가다듬은 결과라 생각한다. 글방 공동체는 그것을 단점으로만 여기지 않을 것이다. 어딘글방의 시그니처, 하지만 또 그들이 허물고 나가야 할 도전일 것 같다. 그녀들은 이제 막 시작하고 있으니까. 해파리 처럼 투명하고 맑은 존재. 아름답고 자유로운 여자가 떠오.. 2023. 2. 3.
도매21호, 도일호, 양재꽃시장 경매꽃 온라인 구매 도매21호, 도일호 양재꽃시장이 좋은건 알지만, 꽃 사고 싶을 때마다 매번 가는게 쉽지 않다. 그래서 아직 한번도 못가봤다. 농장 직송 꽃들도 가격은 좋지만 단으로 팔아서 행사때가 아니면 구입이 부담스럽다. 농장에서 여러가지 꽃을 묶어서 판매하기도 하는데, 세세히 들여다보면 컬러나 꽃 종류가 맘에 들지 않아 구매를 망설였다. 그래도 관심가지고 찾다보니 알게된 사이트. 바로 도일호, 도매21호다. 무슨 말인가? 하고 보니 양재꽃시장의 경매꽃을 낱송이로 판매하는 곳이다.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해서 수요일과 주말제외 매일 새벽 꽃을 업데이트하고, 그걸 보고 구입할 수 있다. 등급 높은 꽃들을 팔아서 후기도 좋고, 실제로 사서 받아보니 대가 좋고 특이한 꽃도 많다. 요즘은 꽃 사려면 여기 들어가서 산다. 물론 배.. 2023.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