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75 새들이 모조리 사라진다면, 리처드 파워스 소설 1. 책 이야기 소제목은 늘 고민이 됩니다. 책 소개라고 하기에는 객관적인 자료를 모아 보지 않습니다. 서문이라는 말은 거창합니다. 적다 보면 주절주절, 누구도 궁금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책에 얽힌 이야기들을 풀어내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라는 소제목을 붙였습니다. 독서모임에서 선정한 책입니다. 독서모임은 하나 참여하고 있는데, 솔직히 말해서 요즘 독서모임이 좌초될 지경입니다. 2년여의 시간이 흘렀어요. 1년은 정말 순항했다는 느낌입니다. 저는 독서모임이 매너리즘에 빠졌구나 라는 정도로 인식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이 책을 읽어오지 않았고, 서로에 대해 잘 알아가면서 잡담도 늘어갔어요. 그건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독서모임에서 가장 성실하게 완독하는 사람은 저입니다. 그리고 읽지 않고 참여하는 것을 .. 2022. 9. 3. 여름비, 마르그리트 뒤라스 소설 1. 책소개 책 제목은 입니다.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소설이고, 옮긴이가 백수린 작가입니다. 마르그리트 뒤라스라는 이름은 여러 번 들었지만, 책을 읽은 건 처음입니다. 이런 걸 보면 세상에는 정말 책이 너무 많습니다. 너무 많은 책중, 너무 좋은 책도 많아요. 언제 다 읽을 수 있을까요. 부지런히 숨 쉬듯 책을 읽는 편입니다. 그렇게 읽어도 한 달에 10권, 많이 읽어도 20권을 읽을 수 없어요. 어떤 분은 1일 1 책을 한다던데 저에게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백수린 작가의 번역이네요. 하루키도 그렇지만 많은 작가분들이 자신의 글을 쓰고, 또 누군가의 글을 번역한다는 것이 부럽습니다. 온통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으로 자신의 생계를 책임질 수 있는 것이요. 뒤라스를 좋아하는 언니가 추천한 책입니다. 독서모.. 2022. 9. 3. 김종완 단상집, 작가 김종완의 가내수공예 에세이 추천 1. 서문 김종완 작가의 책 이 처음은 아니었습니다. 자주 가는 것은 아니지만 독립서점에서 본 기억이 납니다. 손바닥만큼 작은 책입니다. 읽어본 적은 없지만 특히 이라는 제목이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저도 너무 자주 겪는 그런 상태니까요. 이라니요. 그럼에도 읽어볼 생각은 하지 않았어요. 여름에 아이들과 대구에 갔습니다. 대구가 제 고향입니다. 일주일 정도의 일정이었는데, 아이둘과 저, 그리고 엄마, 아빠와 내내 함께 여행도 가고 매일을 신나게 놀았어요. 하지만 너무나 혼자 있고 싶은 마음을 아시나요? 혼자 시간을 보내고 싶었어요. 그래서 어떻게 하루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됐습니다. 내 고향이지만, 오늘은 관광객 느낌으로 다녀보자 하고 지하철을 탔습니다. 대구를 떠난지 15년입니다. 그동안 .. 2022. 9. 3. 이전 1 ··· 16 17 18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