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6 주간 크로키 주간 크로키 6월 크로키를 시작하고 매일 하고 있는 크로키를 주간 크로키라는 이름으로 모아서 한번에 포스팅 한다. 이제 꼬박 한달을 지속하고 나니, 조금더 그리는데 어려움을 느낀다. 언제까지나 똑같이 그리는게 맞을까? 내가 그리고 싶은 그림은 어떤 그림일까? 오늘은 겨우 한장의 그림을 그렸다. 어떤 날은, 수십개의 그림을 꽉 채워 그리기도 한다. 요즘 체력이 달리는 느낌이 드는 것처럼, 연필 한자루로 크로키를 하는 것도 버겁다. 그래도 그림을 그릴 수 밖에 없다. 크로키는 사진을 보고, 손가는대로 그린다. 보통 얼굴에서 먼저 시작하고, 보이는걸 보면서, 눈가는대로 그리는데, 인상이 제대로 표현이 된것일까 의문을 가진다. 원하는 스타일이 이런 그림인가 끝없는 질문이 떠오를 뿐이다. 연필드로잉을 가장 많이 .. 2023. 7. 2. 주간 크로키 주간 크로키 다행히 다시 주간 크로키를 올릴 수 있을 만큼 그림을 그렸다. 매일 빠짐없이. 한 장보다도 더 많이. 그림 그리는 시간이 많아지는 만큼 그림 그리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더 커진다. 이 말을 지난번에 했더라도 상관없다. 그만큼 자주 생각하는 것이니까. 현실적으로 다른 대안을 찾으려고, 일을 벌인 것과는 별개로 40이 넘은 지금 아직은 내가 원하는 일을 해보고 싶고 선택하고 싶다. 물론 크로키 하는 사람은 아니지. 그래도 가볍게 그림을 가까이 둘 수 있어서 좋다. 눈과 코를 시작으로 선을 긋기 시작한다. 매일매일 그림을 그리고 있으니, 거기에 더불어 물감을 살짝 올리고 싶어지고 연필대신 펜을 쓰고 싶기도 하면 그렇게 한다. 하고 싶은 대로. 크로키를 하면서 연필과 드로잉재료를 더 많이 .. 2023. 6. 24. 크로키 하는 방법 그림을 잘 그리고 싶다 나는 이공계 루트를 밟아온 사람이다. 주부가 되기 전 하던 일은 반도체 생산연구개발. 그냥 어릴 때 그림을 좀 좋아했고, 노트에 낙서하며 지내던 그런 아이였다. 어른이 돼, 종종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마음이 들 때면 그림을 그렸다. 아이를 낳고 어떤 사람은 아이를 돌보느라 언제 그림 그리고 좋아하는 일을 하느냐고 말하는데, 회사에 나가 일하던 낮시간을 확보한 것이라 내게 그림 그릴 시간은 차고 넘쳤다. 아이와 함께 내 그림도 커가는 것이다. 나를 딱 붙들고 지도해주는 선생님은 없었지만, 내가 만난 그림쟁이들 모두가 나의 선생님들이다. 작년에 그림책작가인 지인에게 한 달 수업을 들었다. 그녀가 강조한 것은 드로잉이다. 매일매일 손과 인체 크로키를 하라고 했다. 빨리 그리면서 나만의 .. 2023. 6. 11. 동탄 어반스케치 동탄 동네 어반스케치 모임 지금도 어반스케쳐스 오픈채팅에서 정모나 번개 공지가 올라오면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데, 그게 1순위는 아니라 자꾸 미룬다. 주말에는 아이들과 일상을 보내는 것을 선택하고, 평일에는 대체로 다른 볼일이나 선약이 있다. 요일마다의 루틴이 있다보니, 째고 가지지가 않는다. 어반 모임에는 못가지만, 내게도 정기적으로 만나는 그림친구들이 있다. 글을 쓰다보니 벌써 꽤 오래된 친구들이다. 신기하다. ㅎㅎㅎ 무엇인가를 좋아해서, 그 사람들을 찾아 만난게 지금까지 이어졌다. 2022년 그림. 그 때 타짜도르에서 커피 마시며 그림을 그렸다. 물론 그 이후로도 계속 만나고 있다. 좋아하는 일을 즐겁고 멋지게 해내는 이들. 그림을 좋아하지만, 때로는 전혀 그리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 때가 있다.. 2023. 6. 1.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