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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크로키
다행히 다시 주간 크로키를 올릴 수 있을 만큼 그림을 그렸다. 매일 빠짐없이. 한 장보다도 더 많이. 그림 그리는 시간이 많아지는 만큼 그림 그리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더 커진다. 이 말을 지난번에 했더라도 상관없다. 그만큼 자주 생각하는 것이니까. 현실적으로 다른 대안을 찾으려고, 일을 벌인 것과는 별개로 40이 넘은 지금 아직은 내가 원하는 일을 해보고 싶고 선택하고 싶다.
물론 크로키 하는 사람은 아니지. 그래도 가볍게 그림을 가까이 둘 수 있어서 좋다.
눈과 코를 시작으로 선을 긋기 시작한다. 매일매일 그림을 그리고 있으니, 거기에 더불어 물감을 살짝 올리고 싶어지고 연필대신 펜을 쓰고 싶기도 하면 그렇게 한다. 하고 싶은 대로. 크로키를 하면서 연필과 드로잉재료를 더 많이 사모았다. 가랑비에 옷 젖듯 와장창 샀다. 잘 쓰자. 지금 당장은 행복하다.
유튜브에 올려보라는 농담을 듣고 정말 그래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 주절주절 말을 하며 동영상을 찍어보기도 했다. 하하. 말도 못하지만, 마이크 없이 그냥 녹음하니, 뭔가 내가 듣기에도 아쉬운 사운드다. 과연 유튜브가 가능할까? 너무 쑥스러운데.
드로잉하나에도 내 마음이 보이는 것같고, 내 열망이 그 안에 숨 쉬는 것 같다. 참 재미있단 말이야.
블라인드 컨투어드로잉. 컨투어 드로잉인데, 그림을 보지 않고 했다. 우습지만, 그래도 난 그것처럼 보이는데?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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