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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본후기

크레타컬러 샤프콘테

by 매일베이지 2022.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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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타컬러

크레타컬러 샤프콘테

SharpConte
Cretacolor Ergonomic 43015
Cretacolor Ecologic 43012


친구가 이번에 샀다며, 샤프콘테를 보여줬는데 보자마자 버건디 바디에 눈이 뿅뿅. 빈티지하고 묵직해보이는 바디. 고급스러워 보여서 필기구 덕후는 바로 정보를 물었어요.

크레타컬러 제품 링크를 받고, 바로 구경하러 갔지요. 크레타컬러의 경우, 미술용품 제조사라 특별히 샤프형 콘테를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나봐요. 우선 버건디색 홀더를 사러 들어갔는데, 우드홀더도 샀고, 검정플라스틱재질의 기본형은 안샀어요. 가격도 많이 비싸지는 않지만 그립감이나 형태가 굳이 기본형은 안사도 될 것 같더라고요.

 

Cretacolor

목공샤프

 

사진을 설명하자면 젤 위가 카웨코 클러치펜슬, 그 아래 두개가 크레타컬러의 샤프콘테 제품입니다. 샤프콘테 사면서 6종 샤프심도 샀어요. 5.6mm제품으로 카웨코와 크레타컬러 모두 굵기는 동일합니다. 목공샤프나 연필 검색하면 5.6mm 다른 제품도 볼 수 있어요.

제품을 찾아볼 때 키워드는
카웨코 클러치펜슬
크레타컬러 샤프콘테

그 외 좀 더 다양한 제품을 보고 싶을 때는
목공샤프
5.6 샤프 정도인데,
제 기준에서 홀더가 이쁜 것은 위 두개 정도입니다.

카웨코의 경우 바디가 더 짧아 심을 호환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이미 카웨코의 클러치펜슬 브라스제품을 소장하고 있어요. 카웨코 제품을 보자마자 지름신이 와서, 결국 사버렸지요. 바디가 브라스다 보니 무겁고, 쇠냄새나고, 사용감이 베어나면서 멋스러움을 더해요. 하지만 무겁기도 하고, 쇠냄새가 손에서 사용하는 내내 코로도 들어오는게 단점이에요.

그리고, 멋지다는 것 말고는 저에게는 크게 유용하지 않은 제품이랍니다. 그림 그리는걸 좋아하다 보니, 이걸로 그리고 옆에 두고 사진 찍음 멋져요. 솔직히 그게 제일 큰 이 제품의 효용이에요.

그립감은 크레타컬러의 승리! 바디가 더 가볍고, 손으로 잡았을 때 사용감도 좋습니다. 2B 흑연심이 기본으로 들어있어요. 심을 샀으니, 우드홀더에는 콘테심 중 시에나 색을 바꿔끼웠어요. 색연필 사용감과 같네요.

연필심 말고, 목탄? 같은 심도 있는데 느낌 좋더라고요.

 

 

 

콘테란?


콩테는 프랑스의 화학자이자, 화가이다. 콩테의 창안자로 흑연, 목탄 등의 광물 원료를 미세한 가루로 만든 안료분을 점토와 섞어 반죽해 구운 것이다. 목탄보다 고착성이 있다. 흑색, 회색, 갈색, 백색이 있고 색상지에 데생하는데도 좋다. 이 중 붉은색을 상기느 또는 상긴이라 하며 상긴화라는 이름도 있다. 이 안료는 적색산화철이다.

우리의 백과사전, 나무위키에 있는 설명을 가져온 것입니다. 상기느라는 붉은 색 콘테가 유명한가봐요. 그럼 제가 시에나라고 표현한 색이 상긴인가봅니다. 대표적인 색인가봐요.


드로잉


역시 새 도구는 그림을 그리는 원동력이기도 합니다. 샤프콘테 받은 기념으로 드로잉을 한번 해볼까, 사진을 찾아 슥슥. 요즘 그림을 너무 안그려서 손이 굳은 느낌이에요. 겨우 하는 것은 독서정도입니다. 다른건 손에 잡히지 않네요.

이유를 찾아 보자면, 그냥 혼자 나가떨어진 기분. 원래 기복이 좀 있어요. 좋아하는 작가들은 그래도 매일 쓰고 그리라고 말하는데데... 어쩌다보니 무엇을 그릴까부터 머리가 새하얗네요. 그럼에도 가장 좋아하는 것은 그림. 다시 그림으로 돌아올 거에요.

 

샤프콘테의 두가지 심을 이용해서 아이를 안고 있는 엄마의 모습을 그려봤어요. 손이 거침없이 움직이지 않음을 느낀 시간입니다. 그래도 역시 그림이 즐겁다는 생각을 한 시간이기도 했고요.

블랙은 2B 진하기고, 약간 갈색빛이 나는 것은 상기느. 홀더..잘샀다며..! 만족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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