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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본후기

다니엘트루스 블루세이지앤씨솔트, 밤쉘 후기

by 매일베이지 2022.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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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s Truth

다니엘트루스 블루세이지앤씨솔트

밤쉘 후기

다니엘트루스


나의 취향


메리크리스마스! 요즘은 인간나무라는 말을 듣고 싶을 만큼 우디한 향을 좋아하게 됐어요. 하지만 단순히 묵직한 나무와 흙냄새보다는 살짝 시트러스가 가미된 쪽이 제 취향이라, 결국 그쪽 계열에서 선택한 향수는 이솝의 태싯이었어요. 첨에 휠을 사러 갔다가, 히노끼 향이라 기억되는데 그보다는 산뜻한 태싯이 더 좋았던 것이지요. 그 선택은 만족해요. 태싯을 뿌리며 행복한 사람이 됩니다. 나에게서 나는 냄새를 계속 킁킁대며 좋아하지요.

또 유명한 것이 딥디크의 탐다오 일텐데, 실제 시향했을 때 완전 반해버리지는 않아서 살포시 내려놓았습니다. 묵직한 나무 향이라 기억합니다. 딥디크는 롬브르단로를 좋아해요. 비오는날 장미정원을 밟으며 걸을 때의 향이라 설명되는데, 플로럴보다는 풀냄새가 섞인 장미향이 딱 좋더라고요.


 

 

 

 

다니엘 트루스


그러다 다니엘 트루스를 알게 됐어요. 오일 향수라 스틱타입으로 바르거나, 롤온으로 바꿔 쓸 수 있습니다. 밤쉘은 시그니쳐. 주변에서도 난리난 향이더라고요. 그래도 시향은 해봐야죠! 궁금해 못참으니 당장 백화점으로 달려갔습니다. 때마침 지인중에서도 다니엘 트루스를 사려고 생각하던 친구가 있어 원정대를 꾸렸습니다.

다니엘트루스는 매장에서도 2개 이상 사면 추가 할인을 해주는 프로모션이 있고, 온라인몰에서는 4가지 구매시 20% 세일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같이 사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저도 친구와 사이좋게 2개씩 나눠샀습니다.

오일퍼퓸 10ml가 현재 49,000원. 얼마전 사진을 보니 43,000원이었어요. 23년 1월부터는 54,000원으로 인상한다고 하네요. ㅠ.ㅜ 오르는 속도 무엇? 하하하;; 아무튼 저는 49,000원에 추가 할인 20%를 받아 구입했어요. (지난일이지만 여름에는 30%도 했더라고요.)

 

 


향맡아보고는 사야겠다 생각하고, 일단 질렀는데 사고나서 대니 맥켄지와의 분쟁을 알게 됐어요. 좀 검색해보니, 대니 맥켄지의 일부 직원이 퇴사 후 만든것이 다니엘 트루스로 다니엘 트루스에서 자신들이 대니 맥켄지의 상위 브랜드라고 언급하는 것은 전혀 사실 무근이며, 관련이 없다.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하고 있다?) 아무튼 그런 내용이었어요. 내용을 읽다보면 누구의 잘못인가를 제 개인적으로는 판단을 했는데..이곳에선 언급하지 않을께요.

정당하게 분쟁이 정리되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저는 이미 사버렸고요.

Danielstruth


블루 세이지 앤 시 솔트

Blue Sage & Sea Salt

나를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이지만, 크리스마스까지 못참죠. 그래서 우선 블루 세이지를 먼저 개봉했습니다. 시향은 거의 모든 향을 했는데, ㅋㅋㅋㅋ 사실 첫날 가서 맡으니 코가 마비되버렸어요. 나중에는 무슨 향인지도 모르겠고, 다 섞여서 구분도 못하겠고, 혼란의 도가니였지요.

밤쉘이 최고라는데, 정작 그날은 밤쉘의 매력을 느끼지 못했고 생각보다 별로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확실한건 블루 세이지 앤 시 솔트는 사야겠다였어요. 촉촉한 숲 냄새랄까. 우드가 조금 가미된 편안한 향이었어요. 그리고 이후에 다시 한번 더 시향을 했습니다.

 


밤쉘

Bombshell

짜잔! 내가 좋아서 샀지만, 남편선물이라며 주려고 ㅋㅋㅋㅋ 우리집 크리스마스 선물 zone에 포장해서 살포시 얹어둔 밤쉘이에요. 첫날엔 머스크가 강하게 느껴졌고 두번째 시향하러 갔을 때 잔향을 맡으라며 주셨는데 좋아하는 시원한 느낌이 나서, 오 이게 밤쉘인가? 다시 눈이 번쩍! 역시 밤쉘이 밤쉘했다. 밤쉘이 밤쉘이군 하며 결정한 시간이었어요.

왜 사람들이 밤쉘을 꽃향이라 하는지, 또 우디라고 하는지, 숲향이라 하는지 알 것 같아요. 그 오묘함. 그 절묘함. 100% 제 취향이라 할수는 없지만, 맡아보지 못한 적당한 향이란 생각이 듭니다. 당연히 호불호가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향이라 생각해요. 좋은 향은 공간을 사람을 기분좋게 하잖아요. 밤쉘을 사고 이걸 뜯을 크리스마스 날만 마렵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외


박빙이었던 것은 매그놀리아 레이크였지만, 두번째 맡았을 때 이보다는 블루 세이지 앤 시 솔트가 더 깨끗한 느낌이라 그것으로 겟했어요.
오하이 가든은 이름이 올리브 머시기로 바꼈던데, 저는 어쩐지 그 이름 때문인지 올리브 향이 나는 것 같아 패쓰. 더하여 화려한 향기라 원하는 느낌이 아니었어요.
칼라브리아 버가못은 시트러스가 역시 강하게 느껴졌고, 유칼립투스 라벤더도 아는 향이었어요. 간만에 갖고 싶은 브랜드와 향수라 기분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차곡차곡 선물이 쌓이고 있어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저도 25일이 너~ 무 ~ 기다려져요. 빨리 뜯고 싶어요. 뿜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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