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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본후기

셀프 연필깍지

by 매일베이지 2023.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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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깍지

무엇에 꽂히면, 쉽게 빠진다. 사물 금사빠라고 할까. 처음엔 소소하게 시작한 연필깍지 모으기에 꽤 열심이다. 때때로 연필깍지를 검색한다. 국내에서 살 수 있는 마음에 드는 연필깍지는 이제 거의 다 가졌다. 하지만, 국내에서 살 수 없는 것들이 몇개 있다. A.W. Faber 와 Tools to liveby 아른거리는 제품이 있다. 이것들은 해외 사이트에서 직구도 하려면 할 수 있겠으나, 배송비가 눈탱이다. 그래서 그냥 참았다. 내가 무슨 컬렉터도 아니고! 어딘가에서 수입해서 판다면? 올레! 이때다 하고, 사겠지.

 

연필깍지

한자루에 1000원이하인 우드 연필깍지를 diy로 칠해볼까~ 하고 몇자루 주문했다. 아주 집에 넘치게 많은게 물감이니까. 좋아하는 컬러로 칠하고, 매트 바니쉬로 마무리하면, 묻어남없이 쓸 수 있을 것 같아 시도했다.

 

윈저앤뉴튼 아크릴 퍼머넌트 그린 딥 색상과 샙그린 색상. 두가지 컬러로 칠했다. Tools to liveby와 A.W. Faber의 연필깍지중 내가 꽂힌게 초록색 제품이라서. 각각 3~4번 펴발랐다. 퍼머넌트 그린 딥 컬러가 오른쪽 좀더 밝은 색인데, 고르게 바르질 못했다. 말린 뒤 조소냐의 매트 수성 바니쉬를 발랐다. 가볍게 잘 쓰고 있지만, ㅋㅋㅋㅋ 뭔가 시판제품보다 영롱함이 덜하다. 은근 번거로운 작업이라 두개만했다. 

 

이 참에 나의 연필깍지들 사진을 모았다. 물론 여기 없는 것도 있지만, 다 정말 마음에 들어서 산 예쁜 깍지들이다.

 

Pencilextender

E+M 은 독일의 문구 브랜드다. 공학적인 느낌이 드는 연필깍지들을 생산하고 꽤 고가였다. 국내에서 구하려면 가격이 더 쎄다. 잘 없기도 하고. 저 모델만 내 취저! 흑심에서 위의 연필깍지를 팔길래, 2가지 컬러를 다 들였다. 다 매력있어..=_= 

 

트래블러스 컴퍼니에서 나온 브라스 연필도 마음을 빼았겼다. 멋스럽다.

 

중국사이트에서 구입한 우드 연필깍기. 5개 세트를 샀는데, 나무 결이 마음에 든다. 굉장히 마음에 든건 아니지만, 그냥 이런제품도 소장한다는 것에 만족한다.

크레타컬러의 마블 연필깍지. 진짜 마블은 아니고 플라스틱인데 가볍고 예쁘다. 이거 사고 좋아서 하나 더 샀는데, 제품마다 무늬가 케바케인듯. 이번에 산건 색이 너무 흐려서 아쉬웠다. 

 

이외에도 세르지오, 까렌다쉬, 팔로미노 제품도 있고, 이중 까렌다쉬 빨간 깍지 너무 귀엽고 예쁘다. 종종 포스팅에 등장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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