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금성 설악산 케이블카
이미 타본적은 있는데, 이번에 아이들과 또 타러 갔어요. 양양방면에도 케이블카 설치 예정이라는데 현재 설악산의 유일한 케이블카 입니다. 케이블카 설치에 대해 환경훼손 우려가 있어요. 나무를 베어내고, 땅을 파고, 시멘트를 부어야합니다. 공사도 꽤 걸릴테지요. 하지만 설치하면 그곳은 금세 관광 명소가 됩니다. 지역 경제도 좀 더 활성화 되겠지요. 저도 케이블카를 이용하지만 그런 여러 입장을 생각하면 결정이 어려울 것 같아요. 지난 정권에서 케이블카 설치가 미뤄지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공략이었다고 해요.
권금성 케이블카 정보를 공유할께요!
1. 운영 시간
2. 주차정보
3. 문화재구역입장료
4. 케이블카 요금
5. 권금성?
순서입니다.
권금성 주차장
비소식이 있는 오후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여유있게 주차 했어요. 보통은 엄청 붐비고, 저도 예전에 켄싱턴 호텔 부근부터 막혔던 기억이 있습니다.
소형
주중: 4,000
주말 및 공휴일, 성수기 :5,000
성수기 5.1-5.31 / 7.1-8.31 / 10.1-11.15
주차한 뒤, 공원에 입장할 때도 또 돈을 내야합니다.
문화재구역입장료
성인 : 4,500
중고생 : 2,000
어린이 : 1,000
주차비에 입장료에 케이블카 이용료까지 돈을 계속 냅니다. ㅎㅎㅎㅎ 지역경제에 이바지 했다고 하지만, 뭔 돈이 이렇게 많이 드는지..=_= 들어가면 이제 케이블카 매표가 남았어요.
입장 후 5분 가량 걸어가는데 길이 좋아요. 근처에 매점도 있고 차와 커피도 팝니다. 저희는 내려와서 벌집 아이스크림을 먹었어요.
케이블카 요금
대인 : 13,000 (중학생 이상)
소인 : 9,000 (37개월 ~ 초등학생)
유아 : 무료 (36개월 이하)
오후 늦게 갔고 날씨도 점점 안좋아져 내려오는 분들이 훨씬 많았어요. 아직은 운영중이라 케이블카를 탔는데, 저희가 권금성 둘러보고 내려올 때 강풍으로 조기 마감한다고, 어서 하산하라는 방송이 나왔어요. 기상에 따라 이런 변수가 있을 수 있어요. 정말 바람이 굉장하게 불었어요. 권금성터에서는 바람이 너무 세서, 몸이 휘청일 정도였습니다. 아이들도 쉽게 중심을 잃었고요.
그정도라도 케이블카 운영은 문제가 없는지 하행운행을 했습니다. 바람 속도 기준이 있는 것 같아요.
올라가며 울산바위도 보이고, 주변 경관이 멋집니다. 꽤 높은 곳이지만, 케이블카 타고 가니 금세 갑니다. 올라가는데 5분가량 걸렸어요. 꽤 아찔합니다.
위에도 매점이 있고, 기념품을 파는 곳이 있어요. 권금성 정상까지 조금 더 걸어야합니다. 10분, 15분가량. 케이블카 꼭대기에는 건물에 화장실이 없습니다. 밖으로 나가 외부 계단을 따라 좀 내려가야해요. 미리 볼일을 보고 올라가는걸 추천합니다. 물론 아이들은 늘 미리 화장실 가자고 하면 안마렵다고 하지만요 ㅎㅎㅎㅎ
5. 권금성이란?
권금성은 설악산성이라고도 하는 석축 성벽입니다. 지금 성벽은 허물어지고 터만 남아있어요.권, 김 성의 두 장군이 난을 피하려 쌓았다는 설이 있어요. 고려 말 몽고가 침입했을 때 인근 주민들도 이곳에 성을 쌓고 피란했다네요. 이를 바탕으로 이전부터 존재하던 산성임을 추측합니다.
오르내리기 힘들어 조선 이후로는 차츰 퇴락해 지금은 흔적만 남았습니다. 이 높고 험준한 곳에 산성을 쌓았다니 놀랍네요.
권금성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사위 한병기 씨 집안 소유입니다. 1971년부터 개인이 케이블카를 운영해 막대한 수입을 얻었습니다. 군부 정권 당시 그런 특혜를 받았는데, 국립공원의 공공자산을 이용한 수입을 독점하는 것은 해결이 필요한 것 같아요.
설악산책 북카페에 갔더니 박정희 대통령의 서재를 재연한 공간이 있었어요. 이건 또 뭐지.. 싶어서 검색해보니, 설악산책은 권금성 케이블카 운영재단 소유입니다. 이익을 환원하는 차원에서 걸립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방문하실 때 참고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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