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2 셀프 연필깍지 연필깍지 무엇에 꽂히면, 쉽게 빠진다. 사물 금사빠라고 할까. 처음엔 소소하게 시작한 연필깍지 모으기에 꽤 열심이다. 때때로 연필깍지를 검색한다. 국내에서 살 수 있는 마음에 드는 연필깍지는 이제 거의 다 가졌다. 하지만, 국내에서 살 수 없는 것들이 몇개 있다. A.W. Faber 와 Tools to liveby 아른거리는 제품이 있다. 이것들은 해외 사이트에서 직구도 하려면 할 수 있겠으나, 배송비가 눈탱이다. 그래서 그냥 참았다. 내가 무슨 컬렉터도 아니고! 어딘가에서 수입해서 판다면? 올레! 이때다 하고, 사겠지. 한자루에 1000원이하인 우드 연필깍지를 diy로 칠해볼까~ 하고 몇자루 주문했다. 아주 집에 넘치게 많은게 물감이니까. 좋아하는 컬러로 칠하고, 매트 바니쉬로 마무리하면, 묻어남없이 .. 2023. 5. 27. 팔로미노 블랙윙 연필깍지 팔로미노 블랙윙 연필깍지 연필을 써보니 B 정도의 경도를 가진 연필이 진하고 부드러워 필기에 부담이 없다. 글씨를 쓰기보다는 드로잉에 더 많이 쓰고, 쓰는 것보다 갖는 것에 더 진심이다. 그러나 저러나 오로지 내 만족에 쓰는 연필. 굉장한 연필을 쓰는 것은 아니다. 그저 공산품정도면 만족한다. 빈티지 연필을 수집하는 취미는 없다. 팔로미노 연필을 들여서 쓰다 보니, 같은 브랜드의 연필깍지를 샀다. 팔로미노는 지우개가 납작하고 넓은 형태로 교체도 가능하다. 연필깍지의 경우 지우개를 제거하고 그곳에 꽂아 쓰는 형태다. 가장 저렴한 곳은 18000원 가량 하는 것 같다. 처음 연필만 쓸 때도 지우개 부분이 묵직하게 느껴졌다. 여기에 깍지까지 꽂으니 무게감이 꽤 느껴진다. 그러나 쓴다. 멋으로 쓴다. 하얀 팔로.. 2023. 5.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