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3 완전한 행복, 정유정 소설의 아쉬운점 1. 정유정 작가 감정 이입을 하고, 긴장한 채 책을 읽고 나면 몸살이 찾아오는 것 같아요. 그래서 스릴러, 범죄, 공포물을 싫어합니다. 스스로는 찾아 읽지 않아요. 영화도 못 보거든요. 정유정 작가의 소설들은 유명하지만 그동안 볼 생각을 못한 게 그런 장르 특성 때문이었습니다. 책을 읽은 계기는 독서모임입니다. 재미있다고 들었다. 너무 읽고 싶은데, 혼자서는 무서울 것 같아서 함께 읽자는 추천이 있었고, 다수의 의견에 따라 선정했습니다. 저도 처음 읽는 정유정 작가의 책이라 조금 기대도 했었어요. 하지만, 책을 다 읽은 뒤 기분이 안 좋았고, 마지막 작가의 말에서 한번 더 실망했어요. 이것은 그 사건에 대한 책이 아니다. 이것은 나르시시스트가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에 대한 글이다 라는 식의 말이 었던 것.. 2022. 9. 6. 작별인사, 김영하 신작 소설 1. 김영하라는 작가 이런 제목을 붙이고 김영하 작가님에 대한 신상이나 이력을 올리려는 것은 아닙니다. 블로그를 혹시 애써 검색해 들어오신 분들을 위해 올리는 게 예의일지도 모르겠군요. 그저 내가 생각하는 김영하 작가의 이미지나, 잡소리를 조금 늘어놓아보려고요. 제가 쓴 글이 늘 그러하듯이요. 김영하 작가에 대한 객관적인 사실을 쓰려면, 어차피 인터넷 어딘가를 검색해서 긁어와야해요. 저는 김영하 작가님을 모르고, 뵌 적도 없습니다. 위키피디아에 있는 말을 요약해서 쓸 거라면, 굳이 저까지 수많은 웹문서 중 한 장을 더할 필요가 있을까요? 오랜 김영하작가의 팬들도 많으실 거예요. 저는 김영하 작가를 TV 화면을 통해 먼저 만났습니다. 이라는 프로였어요. 이에요. 그렇지만 열렬히 본방을 사수한 것도 아닙니다.. 2022. 9. 5. 솔라니스, 스타니스와프 렘 SF소설 1. 스타니스와프 렘 이라는 제목의 책을 먼저 읽었어요. 꽤 두꺼운 벽돌 같은 책이었습니다. 도서관에서 발견하고, 궁금했어요. 이게 무슨 말이지? 하면서요. 검색해보니 SF소설이더라고요. SF소설을 몇 편 읽고 빠져든 상태라 궁금해서 빌려왔어요. 렘이라고 부를게요. 렘은 폴란드 출신의 SF작가로 1921년 생이고, 2006년 타계했습니다. 지금부터 100년 전에 태어난 사람입니다. 처음 읽은 은 렘이 쓴 소설 선집으로 렘 베스트 소설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에게는 낯설지만, 폴란드의 자랑입니다. 그의 이름을 딴 거리가 있고, 폴란드에서 쏘아올린 인공위성, 어느 행성에도 렘의 이름 또는 그의 소설 속 주인공 이름이 붙어있습니다. 살아서도 훈장을 받고 오래도록 글을 쓴 명예를 얻은 작가였습니다. 스타니스와.. 2022. 9. 4. 이전 1 다음